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케이블TV방송 업계가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인력을 떡잎부터 키우고 있어 화제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케이블TV방송국이 주최한 대학생 인턴 과정 수료식장.
한 달간 이어진 인턴 과정 수료 작품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방송 프로그램을 발표합니다.
이 방송국은 한국방송학회와 협력해 인턴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정을 거쳐 간 학생 상당수가 케이블 업계 취업에 성공했을 정도로 신규 인력 창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이연 / 동아방송대학
- "(인턴 과정에서) 스튜디오 같은 것도 빌릴 수 있어서 이런 기회가 제공돼서 취업하는데 공모전을 낸다든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케이블TV 업계에 인턴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초기 지상파 방송으로부터 인력을 수혈받았지만, 지금은 쓸 사람은 직접 키우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민호 / 씨앤앰 이사
- "인턴에 와서 우리 회사에 취업하고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취업을 원할 때 좀 더 세밀하게 보고 가르치고 해서 사원으로 뽑습니다."
특히, 학교와 제휴하면서 교육 과정도 체계적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한국방송학회장
- "(산학협력을 하면서)학생이 제작하는 작품의 수준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학생들이 이만큼 산학협력의 기회를 갈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 업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는 자성에서 시작된 인턴 프로그램.
무한 경쟁 시대 케이블TV업계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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