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밴쿠버 열풍은 거셉니다.
각 포털 사이트의 올림픽 중계는 접속자가 급증했고, 선수를 응원하는 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effect)
쫌만 더!. 어~ 1위, 1위. 금메달!.
다시 봐도 짜릿한 모태범 선수의 역주 모습입니다.
이 포털 사이트에서 모태범 선수의 1천m 은메달 수상 순간을 본 네티즌은 무려 17만 명.
밴쿠버 올림픽이 시작되고 나서 열흘간 중계방송 누적 접속자는 500만 명에 이릅니다.
이 사이트뿐 아니라 포털 사이트의 인터넷 중계에서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의 순간 접속자는 10만 명을 훨씬 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현구 / 다음 기업커뮤니케이션팀
- "(경기가) 길게 이뤄지는 게 아니라 짧아서 쉽게 업무 시간에 잠깐 틈을 내서 볼 수 있고요. 인터넷상에서 생중계뿐만 아니라 관련 정보나 경기 내용, 응원 같은 것까지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네티즌 응원 글도 줄을 잇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포털마다 응원 메시지가 넘쳐 납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하거나 팬들에 감사의 말을 남기는 건 그래서 당연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8천km, 비행기를 타고도 10시간을 날아가야 도착하는 밴쿠버.
하지만, 인터넷은 네티즌의 마음을 실시간으로 밴쿠버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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