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가 단기간 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올해 건설을 비롯해 그동안 부동산 금융 비중을 키운 증권·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업종 전반의 신용도 리스크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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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불'/사진=연합뉴스 |
한신평은 오늘(5일) '금융경색과 경기침체의 이중고, 역경의 2023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우선 한신평은 올해, 경기가 본격적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신평은 "주요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으로 매수심리 저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제반 거시경제 여건이 저하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저조한 분양 경기가 당분간 지속되고, 미분양 지역의 확산으로 건설사 분양위험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주택사업 의존도를 높인 건설사들도 사업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한신평은 "분양 경기 저하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거나 미분양이 확대돼 사업장이 부실해지며 공사비 및 사업비 회수 불확실성도 늘어난다"며 "또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상승, 물류 공급 차질 등 수익구조가 악화하거나 공사 기간이 지연될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전했습니다.
즉 금리 인상과 자금조달 환경이 나빠져 건설사의 차입금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차환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본 것입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거나 PF 유동화 증권 및 회사채 상환·
이외에도 주택시장이 호황일 때 부동산 PF 사업 비중을 늘린 금융업종이나 저축은행, 캐피탈 산업의 재무 건전성 악화와 신용도 하락 등을 우려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