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꾸준한 상승 이후 처음 하락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가 전 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3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것으로 건설수주액과 소비자기대지수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정규돈 / 경제통계국장
- "선행지수 전년 동월 비는 전월보다 0.3%p 하락했고 이는 2009년 1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 후 처음 하락한 것입니다. "
반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5p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1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9% 증가해 3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올랐고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와 부품, 자동차 등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무엇보다 비교 대상인 2009년 1월이 -25.7%로 안 좋았기 때문에 이른바 '기저효과'라는 분석입니다.
서비스업과 소매 판매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4.6%와 6.9%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0.8%와 1.3%가 하락했습니다.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발주가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의 주택과 사무실 발주가 증가해 전년 같은 달보다 17.1%가 늘어났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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