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OECD 하위권이었습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5.9점으로 튀르키예와 콜롬비아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영민 / 서울 인현동
- "점점 힘들어지지 않나. 물가도 그렇고 코로나 때도 그렇고. 그래서 (삶에 질에)7점을 줬습니다. "
▶ 인터뷰 : 장용기 / 서울 삼성동
- "10점 만점에 6점 정도 되지 않을까. (4점 빼신 이유는?) 상대적인 어떤 박탈감이랄까. 비교적…"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질을 점수화하면 10점 만점에 6.3점으로, 2013년 5.7점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OECD 38개 나라 중 하위권인 32위에 속해 있습니다.
11개 영역 중에서 주거와 교육은 상위권이나 공동체와 환경은 최하위권입니다.
'당신은 건강, 환경 등에 만족하십니까?' 와 같은 주관적 질문을 했을 때는 5.9점으로, 튀르키예와 콜롬비아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곽금주 /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늘 나보다 더 나은 사람하고 비교 하는 거가 인간의 욕구이고요. 사회 전반에 깔린 그러한 비교주의 성향이 결국은 개개인의 주관적인 행복감을 낮춘다라고 볼 수 있어요."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아동인구 10만명당 502.2명으로 급증했는데, 신고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65세 이상 독거 노인은 187만 5천 명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할 정도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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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준우 VJ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