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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십시일반이라는 얘기가 있죠.
경기도 지역의 한 소상공인들 모임에서는 26개 업소가 모여서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지속되는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는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산본의 한 제과점입니다.
제품을 고른 손님이 결제를 하는데, 돈과 함께 내미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할인쿠폰.
인근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받아둔 10% 할인권입니다.
▶ 인터뷰 : 박승자 / 손님
- "경제적으로 도움이 돼요. 가격이 할인되니까 좋죠"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작은 종이 쿠폰이지만, 이 쿠폰 덕분에 요즘 산본 지역의 소상공인들 사이에는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쿠폰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덕분입니다."
산본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공동 할인쿠폰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2월부터입니다.
지속되는 불황과 자칫하면 폐업의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26개 점포의 소상공인들이 모였습니다.
26개 점포 어디에서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작하고 각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동 할인제도가 도입되자 효과는 바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고재영 / 제과점 운영
- "쿠폰 들고 오시는 손님들이 늘었으니까, 매출 적으로도 많이 늘어난 거죠. 그리고 쿠폰을 사용함으로써 그 손님 한 분 뿐만 아니라 그분이 이제 제품을 사고 나서 입소문으로 더 많은 손님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죠"
물론 공동할인 쿠폰 제도가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업종도 다르고, 각자의 개성도 다른 소상공인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공동할인이라는 생소한 제도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많았는데요.
▶ 인터뷰 : 강제균 / 쌀 가게 운영
- "업종별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여건도 다르고, 그리고 거리상의 문제, 집약할 수 있는 홍보할 기회가 그렇게 쉽지가 않아서 거의 매일 저녁 26명의 회원이 만나서 (회의를)하죠"
동참을 호소하는 설득과 홍보 끝에 할인쿠폰을 이용한 공동마케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아직은 한 달이란 짧은 기간 동안 시행된 것이 전부지만 할인의 재미에 점포를 찾는 신규 고객들이 늘어나고, 빠르게 입소문도 퍼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상이 / 손님
- "10%라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니까 그게 가장 좋은 점이고요. 그리고 몰랐던 가게였는데 그 계기를 통해서 그 가게를 한번 찾아서 가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정철 씨의 가게도 요즘 할인쿠폰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주간의 빈 시간을 이용해 점심장사를 시작했지만,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하지만, 할인쿠폰 덕에 자연스럽게 점심장사가 홍보되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철 / 맥주 전문점 운영
- "쿠폰발행 이후에 많이 알려지다 보니까, 한 명 두 명 찾아오는 손님들이 분위기를 보게 되고 그다음에 다시 찾아오게 되고요"
▶ 인터뷰 : 황의순 / 창업 컨설턴트
- "고객층은 서로 다르지만, 그 고객층이 다른 업종을 같이 연계해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앞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불황의 고비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뭉친 소상공인들의 노력! 희망을 여는 작은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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