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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여름,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먹통으로 만든 '디도스 공격'을 기억하시는지요.
재발 방지를 위한 논의는 봇물 터지듯 나왔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잠잠합니다.
척박한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현실을 이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주요 기업과 관공서 사이트를 접속 불능에 빠뜨린 '7·7 디도스 공격'.
새 장비를 도입하고,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논의가 터져 나왔지만, 지금 그런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의 매출이 웬만한 중견 제조기업 정도인 700억 원에 불과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인구 / 안철수연구소 상무
-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당시 잠시 관심을 뒀다가 이후에 바로 사그라지고 다시 보안에 대해 신경을 안 쓰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정보보안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사고가 안 나서', '관심이 없어서'라는 점이 한국 기업의 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외국은 다릅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의 지난해 매출이 무려 6조 원에 이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광택 / 시만텍코리아 이사
- "(외국에서) 보안은 투자 순위가 있는 게 아니라무조건 한 범주에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있고요, 다른 IT 투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보안은 반드시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학계에선 이런 상황이라면 첨단 IT 기기가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거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한국정보보호학회장
- "스마트폰이라든지 다양한 기기들을 영업에 활용하고 있는데, 보안이 잘못되면 회사의 기밀이 속수무책으로 빠져나갈 수 있고…."
한국을 '소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 나라'라고 자조하는 정보보안 전문가들의 지적에 주목할 때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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