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수출과 수입에 대한 지역별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수록 부의 배분이 일부 지역으로 편중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울산 지역은 600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전체 수출의 16.7%를 처리해 2년 연속 수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또 580억 달러를 수출한 경기와 540억 달러의 경남이 따랐습니다.
반면, 74억 달러를 수입한 서울이 수입 1위 자리에 올랐고 다음으로는 경기가 61억 달러, 울산이 47억 달러를 수입했습니다.
문제는 수출과 수입의 편차가 지역별로 너무 심하다는 겁니다.
상위 5대 광역 도시의 수출은 전체의 69.1%나 차지했고, 수입은 전체의 73.6%가 몰려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하 /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수출이 특정지역에 편중되면서 수출로 말미암은 과실이 각 지역으로 골고루 퍼지지 못하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우리 경제의 대부분이 수출에 의존한 점을 고려하면 소득의 분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울산과 제주의 지역별 총생산 규모는 3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울산의 근로자와 제주의 근로자의 임금 차이도 1천만 원 이상 벌어졌습니다.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 아래 지역 간 편차가 갈수록 심화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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