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경상수지가 다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2월 경상수지가 1억 6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일단,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달보다 늘었기 때문인데요.
원유 등 에너지류 수입 감소로 흑자규모가 지난달 13억 5천만 달러에서 15억 3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감소한 것도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데 한몫했습니다.
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로 지난달에 크게 늘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17억 8천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보다 3억 8천만 달러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자본계정은 해외직접투자가 지난달보다 많이 줄어들고, 금융기관의 대출이 늘면서 2억 5천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경상수지가 지난해처럼 흑자행진이 계속 이어질지가 관심인데요.
관세청이 밝힌 3월 20일까지 무역수지는 9억 달러 가까운 적자로 나타났지만, 관세청은 월말에 수출실적이 몰리면서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나 자본수지에서 큰 적자를 보이지 않는 이상, 3월 경상수지 역시 큰 규모는 아니지만,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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