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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규모 리콜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도요타 자동차가 놀라운 회복세로 미국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우리 현대 기아차도 선방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도요타가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18만 6천여대.
일년 전에 비해 40.7% 늘었습니다.
18만3천여 대를 판매한 포드를 앞서면서, 도요타는 GM에 이어 미국 시장 2위를 되찾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리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겁니다.
캠리가 40%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는데 1등 공신은 역시 공격적 마케팅입니다.
5년 무이자 할부로 주력차종 가격을 낮추고, 2년간 무상 수리 프로그램도 제공했습니다.
우리 현대·기아차도 선방했습니다.
현대차는 15.4% 늘어난 4만7천 대를 팔아 3월 실적으로는 최고를 기록했고, 기아 역시 3만 대를 팔아 23.5%의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공격적인 판촉으로 전체적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크라이슬러는 지난달에도 8%가량 판매가 줄어 부진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2016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대폭 높인다는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승용차는 리터당 연비기준이 16.6킬로미터로 지금보다 대폭 높아집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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