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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각종 혜택 때문에 채용을 주저했던 중견기업들이 규제 해소와 함께 본격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무용 가구를 생산하는 퍼시스는 다음 달 인턴직원을 40~50명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샘표식품도 다음 달 인턴을 채용하기로 했는데,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이 인턴채용을 하기는 처음입니다.
종업원이 300명을 넘으면 중소기업에서 졸업하는데, 이럴 때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각종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중견기업들은 그동안 채용을 꺼려왔습니다.
▶ 인터뷰 : 이종태 / 퍼시스 대표이사
- "중소기업에서 벗어나서 중견기업이 됐을 때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많은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남아있는 회사들이 있는데…"
그러나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중견기업이 돼도
혜택을 주기로 함에 따라 중견기업들이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결과 중견기업의 66%가 올해 고용을 늘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윤봉수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규모 있는 중견기업들을 힘든 챔피언, 숨어 있는 챔피언을 챔피언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
아직은 체력이 약한 중견기업을 육성하려면 조세와 금융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표정호 / 순천향대학교 교수
-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갈 때가 가장 어려운 단계입니다. 그때 과거에 해주던 조세나 금융지원이 증가는 못 하더라도 그 정도 수준은 유지해야…"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멈춰버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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