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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로 자동차 품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요.
세계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자동차업체는 국내 부품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윤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체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슬로바키아.
동유럽과 서유럽, 그리고 남과 북을 잇는 유럽의 심장인 만큼 우리 자동차업체는 지난 2006년 이곳에 생산 기지를 마련했습니다.
공장에선 최첨단 자동화공정을 통해 자동차가 일 분에 한 대꼴로 하루에 900대 정도가 생산됩니다.
▶ 인터뷰 : 페테르 카시크 / 기아차 생산담당
- "한국 자동차업체가 이곳에 오기 전에도 한국차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일하면서 느낀 품질과 경쟁력은 생각 이상입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차들과 경쟁하려면 무엇보다 품질이 관건입니다.
부품에서 조립, 검사,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과정을 중앙통제실에서 관리하고, 한국에 있는 본사로 전달합니다.
▶ 인터뷰 : 김종환 /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상무
- "설비 자체의 고급화 자동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시스템이 그들(BMW, 아우디, 폭스바겐)의 공장보다도 훨씬 앞서 있다는 것…."
기아차와 함께 동반 진출한 18곳의 국내 부품기업도 품질 경영의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아차 공장에서 불과 1.4km 떨어진 곳에는 현대모비스 공장이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 공정에 맞춰 부품 모듈과 엔진을 역시 일 분에 하나씩 만들며 '기능 통합형 모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장 / 현대모비스 전무
- "기능통합형 모듈이라는 것은 시작 차 단계에서부터 OEM과 같이 설계하고, 또 최적 설계를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합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슬로바키아 질리나)
-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로 세계 자동차업계의 화두는 단연 품질 경영입니다. 우리 자동차업계 역시 가격보다는 품질로 유럽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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