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식세계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진출을 앞둔 불고기나 비빔밥, 떡볶이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요리학원에서 운영되는 특별반, 일명 떡볶이 반의 수업현장입니다.
한식세계화의 4대 품목 가운데 하나인 떡볶이를 요리로써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수강생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돕기 위해서 마련된 과정입니다.
▶ 인터뷰 : 홍준식 / 떡볶이반 교육생
- "막걸리가 세계에 히트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떡볶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돼서 응시하게 됐죠"
떡볶이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된다는 흥미로움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수강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요리 연구가
- "연령대도 직업도 다양한 데 나름 굳은 각오를 하고 교육에 임하고 계세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한식이 세계시장에서 건강식의 하나로 인정받으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돼온 한식세계화 열풍은 외식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식세계화의 또 다른 주자인 불고기의 변신도 뜨겁습니다.
불고기 전문점인 이곳에서는 불고기의 전통조리방식과 외국인의 입맛을 조화시킨 차별화된 불고기 개발이 한창입니다.
불고기를 서양의 스테이크에 대적할 만큼 경쟁력 있는 메뉴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송록 / 'B'외식업체 팀장
- "외국어 메뉴판이라든지, 그다음에 외국인 입맛에 맞춰 조리된 메뉴라든지, 냄새가 배지 않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가위를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그런 시스템들을 배제하고 있어요"
2006년부터 이미 외국 진출을 타진해온 덕분에 북미지역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요.
외국 진출 관련된 인력의 채용을 곧 앞두고 있어 고용창출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송록 / 'B'외식업체 팀장
- "다양한 교육들도 준비하고 있고 내부 직원들이나 외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그런 인력들을 선발하고 교육해서 진출시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이렇게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업계에서는 전통 메뉴를 외국시장 입맛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하거나 시장조사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외식업체.
외국시장 진출을 겨냥해 1차로 한국에 방문 중인 외국인 손님을 상대로 시범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미와 외국인들의 취향을 조화롭게 맞춘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미고, 과일로 단맛을 낸 갈비찜 등 세계화를 대비한 메뉴를 개발해 검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수 / 'B' 음식점 주임
- "한국 사람을 포함해서 부담없이 굉장히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판단이 되고요. 그렇게 조금이라도 메뉴를 전략적으로 구성해서 외국의 현지화를 시키는데 반영을 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한식세계화 열풍이 일면서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조리 기능사의 한식부문 응시자도 늘어나고 창업시장에도 한식 붐이 일고 있는데요.
한식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도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만 / 프랜차이협회장
- "정부에서도 지원정책에 대한 어떤 방법을 많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저희 업계로서는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한식세계화와 함께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는 외식업계. 세계 시장에서 한식의 열풍이 불어오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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