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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통상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할 때는 대개 정부나 무역협회를 거치는데요.
중소기업들이 직접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상 국가의 정부를 상대로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트남 정부는 최근 총 연장 2천㎞에 달하는 남북 횡단 도로 건설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도시 개발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직접 교섭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성환 / 신성컨트롤 대표
- "작년부터 국제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베트남이 작년부터 수천 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매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베트남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콘퍼런스.
참석자들 대부분이 베트남의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한국의 기업체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류득하이 / 베트남 건설부 국장
- "한국의 교통안전과 소음방지 기술, 경험 등을 교류하고 그 경험을 베트남 도로 시설에 응용할 생각입니다."
정부에 기대기보다, 직접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 중소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어떤 결실을 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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