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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번 앓으면 쉽게 낳지 않는 게 류마티스 관절염인데요.
한 미국인 환자가 국내 연구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로 치료한 뒤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5년 동안 악성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을 앓아온 한 미국인 화가입니다.
극심한 고통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하루에 수십 알씩 복용했고,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일은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는 악화됐습니다.
▶ 인터뷰 : 컬리슨 / 미국인 화가
- "약통 뚜껑을 잘 열 수 없었습니다. 이를 여는데 30분에서 한 시간 가량 걸렸죠."
직업인 그림 그리기조차 포기해야 했던 이 화가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은 지방줄기세포 치료.
국내 한 연구진의 도움으로 자가 줄기세포를 자신의 몸에 투여하는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라정찬 / 알앤엘바이오 대표
- "중간엽 줄기세포를 순수하게 분리해서 안전하게 배양하는 기술이 제일 중요합니다."
치료 후 1년 반 가까운 동안 재발 없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이어가자 한국에서 그림 전시회를 여는 등 포기했던 화가로서의 인생을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컬리슨 / 미국인 화가
- "이제 고통이 없으니까, 일주일 내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국내 연구진을 통한 지방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를 보이는 사례가 나오면서 국내 치료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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