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법인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절차도 복잡하고 기간도 많이 걸려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청에서는 '온라인 재택창업시스템'을 구축해 회사설립을 간편하게 돕고 있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조광호 씨.
개인사업자로 출발했지만, 자금 투자가 여의치 않아 지난해 법인 설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설립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들어 망설이고만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 1월, 온라인 재택창업 시스템을 접하고 곧바로 법인 전환에 나섰습니다.
조광호 씨는 단 3일 만에 간단히 회사 설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광호 / 회사 운영자
- "나도 이제 법인 회사를 가지게 됐구나. 사업하는 길이 열렸죠"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그동안 법인회사를 설립하려면 은행이나 시, 군, 구청, 또 등기소에서 세무서 등 6개 기관을 방문하고 그 절차도 매우 복잡했는데요. 이제는 온라인 재택창업 시스템을 이용해 간단히 회사 설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법인 설립을 위해서 거쳐야 하는 단계는 모두 일곱 단계.
6개 기관을 방문하는 동안 필요한 서류만 32개였고, 기간도 최소 2주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시·군·구청에서 4대 보험기관에 이르는 단계를 줄이고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계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재택창업 시스템과 16개 시중은행, 대법원의 법인등기시스템, 지방세망, 또 금융공동망과 4대 보험연계시스템, 국세 정보시스템 등 회사 설립과 관련된 업무 시스템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재택창업시스템 관계자
- "집에서 인터넷만 되면 어떤 곳이든 법인 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한 시스템입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따라서 기관별로 필요한 27개의 서류를 그때마다 발급받을 필요가 없고, 이렇게 시스템상에서 기본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일괄작성이 가능합니다."
재택창업시스템을 접속해 단계별신청서와 정관, 발기인회 회의록 등 기관별로 필요한 27개 서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콜센터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상담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이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과정에 드는 비용은 만원에서 만 2천 원 정도.
법무사를 통해 대행할 때 드는 수수료가 40만 원대인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김동우 / 재택창업시스템 관계자
-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을 통해서 별도의 비용 없이 수수료 10,000원∼12,000원 비용만 내면 누구든지 법인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시스템과 근거를…"
따라서 3만 명이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약 1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간 역시 14일에서 7일 이내, 빠르면 3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되어 비즈니스의 기회도 많아지게 됩니다.
이미 지난 1월 이후 재택창업 시스템을 통해 법인 설립을 완료한 곳이 190여 개 업체에 이르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의 창업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우 / 재택창업시스템 관계자
- "재택창업시스템이 잘 운영된다면 이 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쉽게 법인회사를 창업하고 안정된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복잡한 회사 설립을 간편하게 돕는 온라인 재택창업 시스템. 창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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