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업을 희망하는 후배 제대군인을 위해 전문가와 성공한 선배 제대군인이 나섰습니다.
바로 성공 창업에 도움이 되는 비법을 전수하는 것인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의 제대군인지원센터 워크숍 현장.
제대군인의 창업을 돕는 전문 강좌가 열렸습니다.
군 출신의 예비 창업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조성준 / 예비 창업자
- "정보들을 얻고 제가 좀 모르는 것이 어떤 것들인지 잘 생각을 해서 제가 원하는 창업을 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김의호 / 제대군인지원센터
- "최근에는 제대군인들이 내용보다는 현장 학습을 원하는 분이 많이 계셔서 업종을 소개하고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중장기 복무를 한 군인이라면 한 번쯤 제대 후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을 텐데요. 최근 이들을 위해서 선배 제대군인과 전문가가 나섰습니다."
제대군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51명의 전문가와 선배 제대군인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후배 제대군인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운영됩니다.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에 관련된 어려움과 의문점을 제대군인 지원센터 내의 게시판에 올리면 전문가들이 답변하고 조언을 하며 정보를 교환합니다.
멘토링 코너는 사무관리와 회계, 금융 등 12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대 군인들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사회 경험이 부족한 탓에 일반인보다 창업에 실패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성공 비결을 배우게 되면서 창업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실패율은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수정 / 컨설턴트
- "군 경력 중에서 사회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력들을 저희가 같이 뽑아내서 준비해 드릴 수 있고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전문가와 예비 창업자들의 유대를 통해서 후배 제대군인들은 비록 창업 경험은 없지만 자신 있게 창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칼국수 전문점 창업을 한 이익돈 씨.
창업 경험이 없었던 이 씨는 제대군인지원시스템의 멘토링을 통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익돈 / 칼국수 전문점 창업
- "작년 3∼4분기 경쯤, 창업하고 싶어서 어떤 분야를 가고 싶은가 접촉했죠. 입지 선정부터 인테리어라든지 모든 재료, 여러 가지 유통단계 이런 것들 전부다 (알려주세요)"
이익돈 씨는 2,500만 원의 종자돈을 마련해 칼국수 전문점 창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창업 초기 가게를 운영하는 일은 생각보다 고달프고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이익돈 / 칼국수 전문점 창업
- "아침 일찍 내려와서 자정까지 설거지하고 뒷마무리하고 준비하고 그러다 보니까 예전에 다친 데가 다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몸살 기운 때문에 두 달 정도는 비몽사몽 지내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멘토링을 통해 배운 대로 차근차근 적응해갔습니다.
메뉴구성에서 자금운영, 매출 결산 등 전문적인 부분을 하나씩 실천해가고 이제는 어느 정도 가게 운영에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익돈 / 칼국수 전문점 운영
- "흔히 가게에 필요한 것들 여쭤보면 그쪽에서 안내도 해주시고 매출결산은 어떻게 하고 주 단위, 월 단위로 하라고 알려주시고요. 사실 모르는 분야를 코치해주니까 굉장히 좋아졌죠"
이미 월평균 1,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400만 원 이상의 순수익을 낼 만큼 자신감이 가득한 이익돈 씨.
그 성공에는 제대군인 창업지원 시스템의 도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익돈 / 칼국수 전문점 창업
- "제대군인센터에 확인하니까 쉽고, 즉각적으로 친절하게 잘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조직이나 시스템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성공 비결을 나누는 창업지원시스템. 제대군인 창업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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