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반적으로 외식업에서는 메뉴에 따라 그에 맞는 실내장식이 꾸며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관념을 깨고 색다른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꽃과 나무가 반겨주는 동화 속 그림 같은 집.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연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중국 요리 전문 음식점입니다.
▶ 인터뷰 : 이종석 / 손님
- "처음에는 여기가 소품 가게인 줄 알았어요"
▶ 인터뷰 : 김은정 / 손님
- "처음에 레스토랑인 줄 알고 지나가다가 들어와 보니까 중국집이더라고요. 여태 다녀 봐도 이런 데는 처음이에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곳은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색다른 분위기로 공간연출을 한 중국요리 전문점입니다. 자연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로 중국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당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문구와 꽃, 나무가 사람들을 반깁니다.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은 정원과 입구뿐만 아니라 내부 장식에서도 느껴집니다.
이는 모두 이곳의 주인 이윤복 씨의 손을 거쳐 꾸며졌습니다.
▶ 인터뷰 : 이윤복 / 중국요리전문점 운영
- "유동인구도 없는 곳이다 보니까, 정말 남다르게 하고 싶었어요. 가족끼리 오면 아주 예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한 번의 식사라도 굉장히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만남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는 이윤복 씨.
이 씨는 5년 전, 남편과 함께 운영하던 중국집을 포천으로 이전하면서 이곳을 색다른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직접 쓴 시로 정원을 장식하고, 식당 공간을 제외한 곳곳에는 야생화와 매실을 기르는 등 이곳의 특성을 살려 공간을 꾸몄습니다.
▶ 인터뷰 : 이윤복 / 중국요리전문점 운영
- "도시에서 한 시간 거리이긴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서 식사도 하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서 이렇게 매실 밭에서 야생화를 본다면 좋을 것 같지 않으세요? 그래서 매실과 야생화를 가꾸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윤복 씨 부부가 색다른 공간 연출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요리 전문점인 만큼 요리 맛 또한 이 집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인데요"
이곳 만의 별미는 오징어, 홍합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쟁반 자장.
이윤복 씨의 남편, 김현조 씨는 30년 경력의 중국요리 전문 요리사입니다.
김 씨의 노련한 요리 솜씨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이 어우러져 이 집은 이미 포천에서는 손꼽히는 맛 집으로 소문이 났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이진난 / 손님
- "카페 같은 중국집이 있다는 게 새롭고요. 굉장히 좋네요. 여기 사장님이 정말 솜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요"
마음으로 가꾼 정원과 맛깔 나는 중국 요리.
이색적인 조화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주인 이윤복 씨에게도 남다른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복 / 중국요리전문점 운영
- "지금처럼 계속 해왔듯이 항상 가족들한테 편안하고 행복한 음식점이 됐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자연의 감사함까지 사람들과 나누는 이윤복 씨 부부. 사람을 향한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은 부부의 음식점을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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