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누적 영업이익 23.5조 원 '역대 최대' 기록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내부 직원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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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매일경제 |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어제(2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PS는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를 매년 1회 지급하는 성과급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노고와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PS 지급 기준에 따른 1,000% 외에 특별성과급 500%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누적 영업이익 23.5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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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블라인드 캡처 |
성과급 소식을 전해 들은 직장인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정말 부럽다", "일할 맛 나겠다" 등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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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블라인드 캡처 |
반면,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영업이익 낸 게 얼만데 부족하다", "번 만큼 받아야지", "태업
작년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최대 성과급을 지급했던 2018년과 같은 지급률이라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일 SK하이닉스가 노조에 기본급의 1,450%를 성과급으로 제안하자 노조는 더 높은 지급률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