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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약 34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합니다. 기존 17조 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가칭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금은 저리 대출,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첨단산업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기금 신설 방안을 담은 법률 개정안은 다음 달 중 국회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서, 미국 우선주의 기조로 인해 한국 첨단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국책 금융기관을 통한 지원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가동 절차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달 중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들을 논의하겠다"면서 국회를
이날 회의에서는 ▲ 미 신정부 출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및 대응방향 ▲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출범 1년 성과 및 향후 추진방안 ▲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산업 보증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