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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타워에서 진행된 '2025년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를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가 부실·한계기업의 퇴출을 강화하고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프리미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 ▲미래성장동력 확보 ▲투자자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과 12개 추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우선 한국거래소는 매년 5월 밸류업 우수기업을 선정·표창하고, 기업 간담회·컨설팅 확대와 5000억 원의 밸류업 펀드 투입 증대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수 사용권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지수사용권 개방은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을 허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동안 한국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MSCI쪽에서 한국의 지수 사용권 개방을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거래소는 일단 한국의 거래 시간과 겹치지 않은 시간대 선물 상품 상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도 오는 6월 도입합니다. 코스피200선물 등 KRX 대표 파생상품 10종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야간 12시간 거래할 수 있게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또 올해 증시 진입 퇴출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덱스 사업 및 IT 인프라 수출 등 거래소의 수익모델을 다변화하고 금융투자상품 라인업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