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적인 축구 대제전,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월드컵 특수를 노리며 펼치는 행사도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마케팅이 펼쳐진 소상공인들의 현장, 박은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명동의 한 미용실입니다.
한쪽에 마련된 네일숍에서 한 외국인이 월드컵을 기념하는 축구공 모양과 태극기 무늬로 손톱을 꾸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시카 / 손님
- "온 국민이 성원하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거고, 나라 성원을 한다고 할까요? 한 가족처럼 온 국민이 한 가족이어서 한 나라를 같이 성원한다는 데에서 국가정신이 느껴져요"
이곳에서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붉은색 응원 복을 입고 온 고객들에게는 30% 할인을 해줄 계획이라는데요.
▶ 인터뷰 : 이명아 / 뷰티숍 실장
- "오신 분들은 저희가 또 마케팅 하면서도 마음을 또 사야 한다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효과는 아주 엄청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처럼 이미 거리에서 마주치는 점포마다 월드컵 이벤트가 한창인데요.
붉은색 티셔츠로 물든 의류판매장과 외식업소까지 월드컵을 향한 응원 열기가 곳곳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이처럼 월드컵이라는 매력적인 마케팅 기회를 잡기 위한 프랜차이즈들의 노력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 도넛 전문점에서는 축구공 모양의 도넛을 내놓았습니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선보인 특별 도넛입니다.
▶ 인터뷰 : 곽아영 / 손님
- "월드컵 시즌이잖아요. 그래서 기획 상품으로 나온 거 맛보면 어떨까 해서 먹게 됐어요"
▶ 인터뷰 : 이경민 / 도넛 전문점 홍보 담당
- "월드컵 16강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보니까 저희 축구공 도넛에 대한 반응도 굉장히 좋고요"
또 도넛을 한 번에 24개 이상 사면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증정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티셔츠를 받으려고 도넛을 구입하는 고객이 줄을 잇습니다.
이렇게 한시적이지만 특별한 시즌을 활용한 이벤트는 매출을 올리고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도넛 전문점 홍보 담당
-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관심 있는 분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매출 증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월드컵 하면 또 이곳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형 스크린을 통한 월드컵 관람으로 너도나도 하나가 되어 승리를 기원하는 곳. 바로 주류업계입니다"
한 맥주 전문점.
월드컵 기간에 맞춰 특별 사은품을 준비해두었습니다.
맥주 세트를 주문하면 테이블마다 붉은색 응원 티셔츠와 붉은 악마 머리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인데요.
응원전을 펼치는 손님들에게 벌써 반응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진호규 / 맥주 전문점 점장
- "온 국민이 좋아하는 월드컵이고 거기에 맞춰서 저희도 다 같이 여러분하고 동참하기 위해서, 또 저희가 16강 이상, 8강, 4강, 결승까지 가는 것을 기원하기 위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또, 손님들이 매장에서 펼치는 공동 응원전을 대비해 대형 TV도 설치했습니다.
월드컵이 개막하고 우리나라의 경기가 있는 날과 골이 들어간 날에는 맥주 500cc 한 잔을 무료 제공할 계획인데요.
▶ 인터뷰 : 신동진 / 손님
- "매장이 탁 트이는 느낌도 있고요. 스크린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나 친구들 해서 단체로 와서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월드컵을 맞아 벌이는 이벤트를 통해 업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도 올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호규 / 맥주 전문점 점장
- "월드컵 기간을 빌어서 저희 가게 홍보가 많이 되고 홍보하면서, 가격의 장점이라든가 위치적인 특성, 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안주 같은 걸 접하시면 점점 더 많은 분이 찾아 줄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월드컵 특수와 함께 달아오르는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현장! 반짝 특수가 아닌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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