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단, 모빌리티 기술이 점점 더 진화하고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 UAM엔 수소 연료가 적용돼 더 오래 날 수 있고, 굴착기엔 센서가 달려 원하는 깊이만큼 알아서 땅을 팝니다.
정예린 기자가 이 모빌리티 혁신의 세계를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얼핏 헬리콥터처럼 보이는 기체,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수직 이착륙기입니다.
기존에 개발된 기체는 리튬 배터리를 주로 쓰지만, 이 기체는 이착륙할 때는 배터리를, 비행 중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신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번에 100km 거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병래 / 삼보모터스 전무
- "최장 비행시간은 38분에서 42분 정도로 기존의 배터리 기체보다 30~40% 늘어난 비행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쓰는 굴착기엔 운전자의 작업을 돕는 각종 카메라와 센서, 모니터가 달렸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이제 굴착기는 땅 깊이를 센서로 측정해 자동으로 땅을 파고, 주변에 사람이나 장애물이 나타나면 가지 못하게 경고합니다."
원격으로 굴착기의 기능도 수시로 개선할 수 있어 생산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욱 /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 "플랫폼을 통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기술을 탑재하고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운전석이 아예 없는 자율주행 버스도 등장했습니다.
사람 대신 GPS장치와 센서가 거리를 감지하고, AI 카메라가 분석해 주변 장애물을 파악합니다.
시속 40km로 주행하는 이 버스는 도심 내 관광뿐만 아니라 이동형 가게나 물류, 배송 등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모빌리티 혁신은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