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K-푸트와 K-뷰티는 이미 인기를 끌고 있죠.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은 제품을 뛰어넘어 전통과 생활 등 K-컬처에 특히 관심을 보였는데, 이제 우리의 전통까지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외 400여 개 기업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K-푸드와 K-뷰티에, 우리 고유의 생활과 문화가 담긴 제품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국산 생강 음료을 만드는 영농법인은, 미국·캐나다 등과 1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허지혜 / 영농법인 대표
- "저희가 이런 기업입니다라고 일단 노출시키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왔는데, 이런 성과까지 얻게 돼…."
불판. 떡, 도자기 등 우리 만의 조리 방식과 문화가 담긴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전명준 / 떡 기업 대표
- "해외에 있는 바이어분들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아서,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을 거의 100% 이상 성취를 했고요."
기존에 인기를 누렸던 라면과 떡볶이, 화장품 등도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해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리사 / 대회 관람객
- "포장의 디자인이 흥미롭고 시각적으로 만족스럽고요. 제품 품질도 마음에 듭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미국 조지아 덜루스)
-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바이어 미팅을 통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틀 동안 5천 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0억 원 넘는 판매 계약이 완료됐고, 상담까지 합치면 4억 달러, 약 5,700억 원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노상일 / 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
- "2023년도 애너하임 대회보다도 한 20% 정도 높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품을 넘어 우리의 생활과 문화까지, K-수출의 폭이 더 넓어지고 또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 덜루스에서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