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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025년 각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 사진=연합뉴스 |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9천376건으로, 지난 2021년 1분기(1만3천799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는 서울시가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구역을 약 한 달간 해제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월과 3월 거래량은 각각 전월 대비 88.1%, 47.7% 늘었습니다.
특히 3월 거래량은 9천511건으로 2020년 7월(1만1천139건)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달 24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토지거래허가 구역이 확대·재지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어제(26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천166건으로 집계돼 4월의 거래량이 2월이나 3월을 뛰어넘기는 힘들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은 기존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 시장도 올해 공급이 적은 편이라 신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려고 하는 이슈,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해 2분기에는 거래가 다시 굉장히 주춤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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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 사진=연합뉴스 |
이채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00lee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