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한미 '2+2 통상협의'를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양국의 관세 갈등을 이번 주부터 협상으로 풀어가기로 합의했는데요.
7월 초 관세 폐지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협상은 미국 측 제안에 따라 의제로 포함된 환율이 적지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2+2 통상협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불확실성을 줄이고 향후 협의에 있어서 질서 있는 협의에 물꼬를 텄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기 대선 시기와 맞물려 협의 과정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미국 측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국의 정치 일정이라든지 국회의 협력 필요성 등 협의에 있어서의 어떤 고려사항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실무 협의에 나서는데, 당초 논의 대상이었던 관세와 경제안보, 투자협력과 함께 통화정책이 새롭게 협상 테이블에 오릅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에 지정한 환율관찰대상국 지위를, 올해 상반기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 부총리와 환율정책을 별도로 논의할 예정인데 실무협의는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부 장관 (현지 시각 24일)
- "한국이 일찍 찾아와서 최고의 제안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이 이를 끝까지 지킬 건지 지켜볼 겁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국내 정치 상황이 환율에 미친 영향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미국 측의 환율절상 압력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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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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