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많이 더우셨죠?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더울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는데, 에어컨 작동은 잘 되는지 미리미리 점검하셔야겠습니다.
아직 봄이지만, 에어컨 판매량도 벌써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에어컨을 열고, 지난여름 이후 한 번도 꺼내지 않은 필터를 꺼냅니다.
실외기에는 점검 프로그램을 연결해 온도와 압력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아직 봄이지만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나들면서 미리 에어컨 사전점검을 받는 사용자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기 / LG전자 서비스센터 매니저
- "미사용 하는 기간이 많이 길어서 냉방 능력이라든지 냉매 정도, 동작 상태 등 전반적인 동작에 있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해 드리고요."
바쁜 사용자는 스마트앱으로 간단하게 자가점검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어컨 구매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올해 들어 에어컨 판매량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 제조사 가정용 에어컨의 2월과 3월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50%,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근 에어컨엔 AI가 탑재돼 음성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스스로 필터를 청소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배근모 / 서울 영등포구
- "작년에 비해 더 덥다는 이야기가 있어 새로 에어컨 구매하려고 방문했습니다. AI 기능이 장착된 것도 있어서 구경하러 왔습니다."
한 제조사는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을 전체 가동했고.
에어컨 설치 전담팀도 확대하는 등 더위 사냥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