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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비전을 밝혔습니다.
M&A로 몸집을 키우고, 2020년 매출 20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상범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안정과 내실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춰온 정지선 회장의 현대백화점그룹.
이제는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밝힌 건 M&A를 통한 몸집 키우기.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에 대한 대형 M&A를 통해 성장을 이뤄내면서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정지선 / 현대백화점그룹회장
- "10년 후인 2020년에 매출은 올해보다 약 3배 증가한 20조 원이며, 경상이익 2조 원, 현금성 자산은 약 8조 원을 보유한 대규모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룹은 유통과 미디어, 종합식품, B2B, 미래성장사업 등 핵심사업으로 정해 육성시켜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환경과 에너지, 금융, 건설업 등 신규사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처음으로 그룹의 미래 비전을 밝히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예고한 정지선 회장.
본인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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