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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선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채널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관련 토론회 내용을 윤석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현재 TV 홈쇼핑은 연간 상품 판매액이 7조 원이 넘을 정도로 상품 유통의 한 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이런 TV 홈쇼핑을 통한 제품 판매가 어렵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신홍균 / 두원물산 상무
- "(중소기업이) 홈쇼핑에 진출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많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는 수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마진율이 너무 낮다 보니까…."
실제로 국내 5개 TV 홈쇼핑의 중기 제품 취급 비율은 50%를 겨우 넘고, 그나마 황금 시간대에 중기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판매액의 40%에 육박하는 높은 수수료는 중소기업 제품의 TV 홈쇼핑 판매를 사실상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도입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이제 중소기업 TV 홈쇼핑 채널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고 있고, 이제부터는 바람직한 중소기업 TV 홈쇼핑의 모습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전용 TV 홈쇼핑이 생기면 중소기업 매출이 늘어나 향후 5년간 최대 7조 원 가까운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관건은 중기 전용 TV 홈쇼핑이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가입니다.
때문에 이를 고려해 사업자 선정에 신중해야 하며, 특히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서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중소기업 TV 홈쇼핑 도입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 논의가 시작됐고, 현재 방송통신위원회가 도입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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