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업을 앞두고 넉넉지 않은 자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하는 공동창업을 선택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 커피전문점은 본사와 점주가 공동으로 창업하는 방식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2년 전 커피전문점을 창업한 이선민 씨.
창업에 필요한 자금 가운데 50%만을 가지고서 지금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창업했습니다.
바로 프랜차이즈 본사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창업 방식을 선택한 덕분이었는데요.
▶ 인터뷰 : 이선민 / 커피숍 운영
- "권리금이 일단은 없고, 그리고 본사에서 점포를 가지고 창업부분을 알려주기 때문에 발품을 팔 이유가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점포비용, 보증금 자체가 절반으로 비용이 듭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초보 창업자들이 창업을 앞두고 하는 가장 큰 고민은 자금부족과 경험부족에서 오는 두려움일 텐데요. 바로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공동창업이 등장했습니다."
공동창업이란 프랜차이즈 본사나 건물주가 창업자와 함께 초기 비용을 투자하고 매장 운영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동으로 나누는 것인데요.
창업비용이 많이 들어 예비 창업자들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규모 빌딩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권리금 없이 창업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이선민 / 커피숍 운영
- "제가 한 1억 원 정도 투자를 했거든요. 나머지 부분을 본사에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해서 그렇게 진행을 했고요. 거의 반반 정도 투자한 것 같습니다"
또한, 공동 투자자인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매장 경영에 대한 전반을 지원합니다.
매장별로 담당 직원을 두고서 매출분석과 관리,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다양한 마케팅 지원으로 고객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 인터뷰 : 장범희 / 본사 관계자
- "운영을 하실 때 어떤 문제점이 도출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저희가 체크를 해드리고 그 이후에도 이제 문화마케팅 같은 것을 통해서 고객을 관리할 수 있게 저희가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
커피의 맛부터 매장 인테리어까지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창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도 매장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선민 / 커피숍 운영
- "본사에서 해주시는 어떤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체계적이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이 창업을 할 수 있고, 제가 특별한기술이 없었는데 손쉽게 소자본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현재 이선민 씨 매장에서 올리는 매출은 월평균 1,500만 원 선.
인건비와 매장 운영비용을 제외한 수익을 투자 비중에 따라 분배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프랜차이즈 본사와 비용 부담이나 수익을 나누는 공동창업은 여러모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안전한 창업이 가능하고 성공확률이 높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공동투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대비해 명확한 규정과 기준을 마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는데요.
본사의 운영 방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창업자의 개성 있는 매장 운영에도 제약이 있을 수 있음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따라서 자신의 상황과 창업 목표에 따라서 꼼꼼한 창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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