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게 바로 소금일 텐데요.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천일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전남 신안군을 이은지 리포터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국내 최다 규모의 단일염전인 '태평 염전'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에 해당하는 462ha 규모인 '태평 염전'에서는 연간 2만 8,000여 톤에 달하는 천일염을 생산합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천일염은 알갱이가 굵고 우윳빛이 나며 80~85%의 저염도 소금으로 짠맛이 덜하다고 합니다."
특히 이 천일염 중 0.6%인 180톤은 '토판천일염'이라고 합니다.
갯벌을 다져 만든 흙 판 염전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자연 소금을 뜻하는 '토판 천일염'은 국내 소금량의 1%에 불과합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토판천일염은 전국 생산량의 80%에 달합니다.
국내산 신안 천일염은 갯벌 천일염으로 외국산보다 염화나트륨 함량이 20%가량 낮고 천연 미네랄 성분과 무기질 성분이 3배가량 높다고 합니다.
특히 김치, 젓갈, 장류 등 발효 식품에 좋은 맛을 내며 세계 최고급 소금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기 / 태평 염전 소금장인
- "요즘은 내 가족에 건강을 지키는 가장 첫 번째 식품이 소금이다 이런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의 국내산 천일염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그리고 서울, 대구, 강원도에서 현지까지 소금을 구입하러 오는 그러한 추세입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일염. 이 곳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한해 판매액만 600억 원이 넘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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