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극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복귀에 이어 허창수 GS 회장은 모든 것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50여 명의 계열사 CEO를 앞에 두고 단상에 오른 허창수 GS 회장의 첫 마디는 '건곤일척'입니다.
하늘과 땅에 운을 맡기고 모든 것을 던진다는 뜻으로 GS의 성패를 걸고 마지막 승부를 가리겠다는 겁니다.
LG에서 분리된 지 5년을 맞은 GS로서는 앞으로 5년이 그룹의 100년을 좌우할 기틀이 자리를 잡는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대외적 환경도 녹녹치 않습니다.
허 회장은 정보사회가 상상을 뛰어넘어 고도화하고 있고, 친환경 녹색성장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으며, 신흥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경쟁자들의 혁신은 가속한다며 격렬한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도전을 이겨내지 못하면 좀처럼 헤어나기 어려운 구조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허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먼저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고객의 요구와 경쟁자의 장단점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의 적합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선제적이면서도 자기 역량에 맞는 실현 가능성과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혼과 실천의지가 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조만간 녹색성장을 주제로 고위 경영자 회의를 갖는 등 중기 계획을 다듬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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