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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름휴가, 산으로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산에서 야생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먹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독성이 강한 독우산광대버섯입니다.
식용으로 오인되는 대표적인 버섯이지만 섭취할 경우 출혈성 위염, 급성신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독버섯 사고는 식용버섯 채취 기간인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61명이 야생 독버섯을 먹고 중독됐으며 이 중 13명이 숨졌습니다.
독버섯에 의한 중독증상은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구토, 어지러움, 환상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버섯을 먹고 2시간 안에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6시간 후에 나타나면 치명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즉시 병원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유기철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위세척을 한 다음에는 활성탄을 투여하는데 활성탄은 독버섯에 있는 독을 흡수해서 대변으로 나오게 합니다."
따라서 함부로 야생 버섯을 먹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색깔이 화려하고 은수저를 대면 검게 변하는 것이 독버섯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MK헬스 기자
- "만약 손으로 독버섯을 만졌다면 눈이나 코 등을 만지지 말고 즉시 깨끗한 물로 손을 씻어내야 합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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