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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이자 의약품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아미노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오벤처기업 아미노로직스의 연구실입니다.
노란색의 이 물질은 '아카'라고 하는데, 아미노산을 인공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촉매제입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은 현재 전 세계에서 유통 중인 의약품 가운데 30~40% 제품에 원료로 쓰일 정도로 중요한 물질입니다.
또 식품이나 화장품, 농약 같은 바이오메디컬 전 분야에서 두루 쓰이고 있어 최근 관련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집니다.
▶ 인터뷰 : 윤흥식 / 아미노로직스 연구소장
- "아미노산은 생체를 구성하는 가장 근본 물질로, 아미노산을 제조하는 공법을 개발했다고 하는 것은 바이오산업에서 커다란 혁명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아미노산이 자연 상태에서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아미노로직스가 아미노산 대량 생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얼마 전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세계시장 선점 10대 소재개발(WPM) 사업' 가운데 바이오메디컬 부문의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훈열 / 아미노로직스 대표
- "중소기업도 기술력이 바탕이 된 강소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WPM 사업은 선정 기준에서 저희의 기술력을 높이 인정해준 것 아닌가 합니다."
아미노로직스는 올해 말부터 비천연 아미노산을 대량 생산해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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