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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6월 발사됐다 폭발한 나로호와 똑같은 로켓이 내년에 다시 발사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재발사의 실익에 관한 의문이 나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축을 흔들며 발사된 지 137초 만에 폭발하며, 비극적인 운명을 맞은 나로호.
나로호를 제작한 한국과 러시아 측은 지난 12일 열린 회의에서 나로호 발사를 실패로 결론짓고, 재발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 측은 준비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재발사는 내년에 이뤄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추가비용 없이 나로호 재발사에 쓸 1단 로켓을 러시아에서 제공 받게 된다"며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앞으로 러시아 측과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계 일각에선 재발사의 실익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러시아가 가진 나로호 1단 로켓의 핵심 기술이 우리나라에 사실상 이전되지 않는데다 재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 측 연구인력이 분산되면 2020년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산로켓 개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나로호는 처음부터 국산로켓 개발을 위한 '연습'의 의미로 발사됐고,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발사를 거치며 기지 건설과 같은 노하우도 어느 정도 습득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승조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 "한번 성공을 해봐야 된다는 거라면 몰라도 우리 자체의 로켓 기술을 개발하는 2호(KSLV-2, 국산로켓)를 빨리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고요, (나로호) 3호를 하면서 느지막하게 갈 게 뭐가 있나…."
재발사는 결정됐지만 지난 6월 발사 실패의 책임이 한국과 러시아 가운데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여서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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