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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의 홍보와 장려에도 출생아 수가 2년째 감소했습니다.
출산 연령층 여성인구와 결혼이 줄어들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해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기 울음소리가 2년 연속 줄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출생아 수는 44만 5천여 명. 여성 1명이 1.15명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7년 황금돼지해에 반짝 상승한 후 계속해서 하락추세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출산 연령층의 여성인구와 결혼이 감소해 출생아 수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도시일수록 출산율도 낮았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들은 전국 출산율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반면, 첫째 아이만 낳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106.4로 남녀 균형은 개선될 전망입니다.
신혼을 즐기는 젊은 부부가 늘어나면서 결혼 후 2년 이전에 아이를 낳는 비율이 감소했고, 출생아의 평균체중도 줄었습니다.
인구감소가 사회적 현상으로 심각해진 가운데 형식적인 홍보와 대책보다는 실질적인 출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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