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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억대 포상금을 내거는가 하면,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아예 사업을 맡기기도 합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 기업은 매주 금요일 직원들이 평상복으로 근무하고, 한 시간은 일손을 아예 놓고 '싱크 타임'을 갖습니다.
나가서 운동할 수도 있고, 수다도 떨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1억 3천만 원의 포상금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란 / 한경희생활과학 주임
- "복장이 자유롭다 보니 활동도 자유롭고, 그래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한 식품 매장. 가격표 옆에 상품 이미지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 상품이 뒤섞여 있다 보니, 가격과 제품이 잘 구분되지 않는 것을 보완하려고 한 직원이 낸 아이디어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이 매장은 모든 진열 상품에 상품 이미지 가격표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콘서트나 뮤지컬의 생생한 현장감을 실내 극장에서 그대로 즐긴다.
공연을 3D 카메라로 촬영해 극장에서 영화를 보듯이 즐기는 이 서비스는 한 직원이 아이디어를 냈고, 회사로부터 인력과 재원을 지원받아 직접 사업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흥수 / SK텔레콤 3D 공연사업팀장
-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일을 제안하고, 저 자신의 의욕도 급상승되고 만족도도 높고, 일에 대한 성과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
CEO와 임원들의 아이디어에만 의존하던 시대가 가고,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창의경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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