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4차 국제 공공조달대회가 70여 개국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세계적인 공공조달 학술 행사인데,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조달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국제표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세계 공공조달시장은 민간시장과 달리 국가마다 다른 환경과 제도로 상호 교류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국제 공공조달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교류함으로써 상호 발전의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조달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녹색성장과 FTA 협상 등 해외 시장개방 흐름에 맞추면서 녹색조달과 전자조달, 조달의 경제성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참여가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노대래 / 조달청장
- "과거에 보면 일부 국가, 일부 대륙에서만 참석했었는데, 이번에 국제적으로 확산이 됐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공공조달, UN에서 우리 시스템이 상도 받고 이런 일이 있기 때문에 한국의 지명도가 반영되지 않았나…"
조달청은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된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해외 공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전자조달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있는 만큼 시스템 관련 분야의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조달청은 이번 대회에 UN과 WTO 등 국제기구와 30여 개 나라 조달공무원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공공조달 수준을 국제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조달시스템이 국제 표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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