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페루와 FTA 협상 타결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물자원이 풍부해 우리 기업들의 자원개발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 2,800여만 명의 페루.
최근 5년간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교역량은 15억 달러가량으로 전체의 0.2%에 불과하지만, 지난 5년 새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FTA가 발효되면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페루시장 점유율이 23%에서 3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보다 먼저 FTA 협상을 마무리해 자동차와 가전 등에서 9%에서 17%에 이르는 관세가 없어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주요광물자원이 풍부한 페루에 자원개발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페루는 구리와 아연, 주석 등의 매장량이 세계 3위 안에 들고, 석유공사 등 우리 기업들이 유전 개발 사업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현재도 관세는 없어 수입증가 효과는 없겠지만, FTA 협상에서 투명성 강화 조치가 합의돼 자원분야의 현지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칠레에 이어 페루와 FTA 타결이 중남미 국가들과의 FTA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멕시코와의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중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는 협상을 위한 공동연구가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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