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발표한 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이날 미군의 작전과정에서 사살됐다”며 “미군이 빈 라덴의 시신을 확보했으며 작전 과정에서 미군이나 민간인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미 정보 당국이 지난해 8월 빈 라덴의 파키스탄 내 은신처에 관한 믿을 만한 단서를 확보하고 이를 추적해왔으며 이날 자신이 빈 라덴의 제거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의 사망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대한 성과 가운데 하나”라며 “이제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빈 라덴의 사망으로 테러와의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며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미국을 향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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