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 출연, 학창시절 일어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학창시절 예쁜 외모 탓에 인기가 많았던 성유리는 "등하교 때 버스를 타면 아무래도 남학생들의 시선을 의식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성유리는 "사람이 많아 복잡한 버스를 타게 되면 내가 내리는 정거장에 도착하기 훨씬 전에 미리 버스 문에 가까이 가 있었다"며 "그래야 급하게 뛰어 내리지도 않고 예쁜 척하며 여유롭게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 성유리는 친구들과 수다를 떠드느라 미처 문 근처에 가지 못했고, 내릴 정거장에 도착하자 급하게 남학생들을 헤집고 문이 거의 닫힐 때 쯤 뛰어 내리게 됐다.
성유리는 "간신히 정거장에서 내려 집에 가려 했는데 가방이 문 사이에 끼어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며 "버스 안에 타고 있던 남학생들이 순식간에 창문을 열고 구경을 해 겨우겨우 평정심을 유지한 채 버스 문을 두드리며 우아하게 ’아저씨!’라고 외쳤다"고 고백,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방송은 5일 오후 11시 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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