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2011년 1분기 매출액 76억원을 올렸으며, 이로써 영업 흑자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011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약 8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어 약 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매니지먼트 부문과 콘텐츠 제작 부문이 균형을 이루면서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이스트와 JYP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방송 중에는 시청률로, 종영 후에는 각종 부가수익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종영 후 메이킹북, 영상만화, OST, 관련 MD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엄청난 부가 소득을 벌어들였다.
이와 함께 4개 국어로 번역돼 일본, 미국, 중국 등에 수출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 8부작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돼 올해 초 일본 DATV를 통해 방영됐다.
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드림하이'와 '한아여'의 성공 사례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기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음반 및 드라마 제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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