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는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에 맡아왔던 역할과는 매우 다른 캐릭터를 맡았다. 그간 숨겨왔던 나쁜 본능을 분출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이어 “그동안 본의 아니게 착하고 발랄한 역할만 해왔는데 이번엔 시원시원한 캐릭터를 맡아 좋다”며 “선과악을 따지자면 악녀에 가깝다. 세상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은 불쌍한 악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연기하면서 숨겨왔던 나쁜 본능을 이제야 보여줄 수 있게됐다. 어떻게 보면 이제야 좀 편한 것 같다”며 “더이상 너무 착하게만 굴지 않아도 된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의 우연한 거짓말로 시작돼 결국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한 탐욕스런 여자와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가 파멸, 갈등을 그린 정통 멜로물이다. 오는 30일 첫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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