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지인, 김민아 아나운서, 이지윤 전 아나운서 등 동료 아나운서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특히 고인의 어머니는 슬픔과 오열로 몸을 가누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장지는 성남영생사업소로 화장장으로 치러진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44분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사망했다. 현장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송 아나운서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투신에 따른 두개골 함몰 골절로 추정된다. 투신 당시 어머니와 함께 있었으나 어머니가 잠시 화장실로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당시 추락 장면을 목격한 경비원의 진술, 어머니와 함께 거주해왔다는 점, 트위터에 올린 자살 암시 글 등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고인은 미니홈피에 두산 베어스 임태훈과의 지극히 사적인 관계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돼 사회적 파장의 중심에 섰다. 이후 송 아나운서는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려 충격을 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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