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의 어머니는 임재범의 아버지인 임택근 전 MBC 아나운서의 여동생인 임현자씨다. 임 아나운서의 누나가 김 대사의 어머니로 임 전 아나운서는 김 대사 내정자의 외삼촌이 되는 셈이다. 임 전 아나운서는 독보적인 스포츠 중계로 50~60년대를 풍미했으며 MBC 전무를 끝으로 은퇴했다.
임재범에게 성 김 대사는 사촌 형이 된다. 또 김 대사 내정자는 또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죽마고우'다.
성 김 대사 아버지는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3년 김대중 납치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주일 한국대사관에 근무했다.
1960년생인 성 김은 초등학교 3학년 주일공사였던 아버지 고 김재권씨를 따라 일본으로 갔다가 중학교 1학년 미국에 정착했다. 펜실베이니아대, 로욜라 로스쿨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했으며 2003년 주한 미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2008년 상원 인준을 거쳐 대사(ambassador)가 됐으며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로 본격적으로 활동해 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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