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1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1, 2차 경연 결과 합산 최저점을 기록,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이소라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담백하게 열창, 청중평가단 순위 결과 합산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경연 순위와 합산해 최저 점수를 기록, 끝내 탈락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담담한 표정으로 결과 발표를 들은 이소라는 충격 받은 후배 가수들 앞에서 “받아들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소라는 “오늘 공연 같았으면, 내가 7위 하면서 탈락했어야 하는데, (윤)도현이가 선방해줬다”고 농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녹화 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이소라는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나는 가수다’를 기획한 전 연출자 김영희 PD를 꼽았다. 이소라는 “김영희 국장님이 생각난다. 사실 하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는데, (김PD를) 믿고 시작했기 때문에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많이 배웠다. 완벽하게 잘 하려고 너무 집중해서 하는 것보다, 노래도 일도 내려놓고 하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경연의 1위는 김범수, 2위는 JK김동욱, 3위는 박정현, 4위는 BMK, 5위는 옥주현, 6위는 이소라, 7위는 YB가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 중 JK김동욱은 한영애의 ‘조율’을 부르던 도중 가사 실수를 범해 공연을 멈춰 다시 한 번 공연을 펼쳤다. 녹화 후 JK김동욱은 재도전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선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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