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은 지난 1일 '댄싱 위드 더 스타' 생방송에서 파트너 안혜상 씨와 함께 영화 '쿵푸팬더'를 재연, 1위에 올랐다. 당시 문희준은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음에도 불구 "1위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얼떨떨해 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순위 선정 과정에서 50%나 차지하는 문자투표의 비중이다. 앞선 경연에서 문희준-안혜상 팀은 심사위원 최고점을 얻었지만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뒤쳐저 오상진-함가연 팀에게 1위를 내 준 바 있다.
이에 문희준 어머니는 "문자투표 때문에 희준이가 상처를 받은 것 같았다. 예전에는 ARS투표를 하면 희준이가 압도적으로 1위를 했다. 그러나 요즘 대중들은 희준이에 대한 선입견도 있고,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이제는 대중들도 희준이를 조금은 사랑해 줄 때가 되지 않았나. 마음이 착잡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문희준은 "무대 위에 올라서면 그냥 잘 추고 싶다는 생각밖엔 안 든다"며 "시청자 여러분들한테 제가 재밌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게 진지함이 없거나 가볍기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3주 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드렸다.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였지만 이 프로그램이 힘이 되는 것 같다. 끝까지 가고 싶다"고 굳은 포부를 밝혔다.
문희준과 문희준 어머니의 진지한 이야기는 8일 '댄싱 위드 더 스타' 생방송 후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댄싱★스토리'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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