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는 헤이, 나원주, 성시경 등 가수들의 음반과 MBC 드라마 ‘아일랜드’, ‘메리대구 공방전’ 등 다수의 OST 앨범에 작곡자로도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유해인의 첫 정규 앨범에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발매한 유해인의 정규 1집은 그녀의 20대의 한 페이지를 정리하는 듯 한 자서전 적인 이야기와 곡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유해인은 “20대 초반에 썼던 곡들부터 최근에 작업한 곡까지 내가 20대에 느꼈던 모든 감정을 응축해 담았다”며 “이 앨범을 통해 내가 느꼈던 그때의 사랑, 이별, 기쁨, 행복 등을 듣는 이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총 9곡이 담긴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바래다 주던 길’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랑하는 사람을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꼈던 달콤한 설렘을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아름다운 기타 연주에 맞춰 전한다. 유해인이 가장 큰 애착을 가진 곡은 4번 트랙의 ‘혼자 걷는 길’. 이 곡은 제 1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녀의 데뷔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피아노의 선율에 의존해 꾸밈없는 솔직한 보이스로 담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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