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지난 주 1차 미션에 이어 2차 미션곡이 공개됐다. 김조한은 박진영의 ‘허니’, 김범수는 구창모 ‘희나리’, 옥주현은 심수봉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조관우는 박미경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박정현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 윤도현은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장혜진은 바이브 ‘술이야’가 선정됐다.
김조한과 윤도현, 장혜진에게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선곡이었다. 김조한은 리드미컬한 스타일로 ‘허니’를 즉석에서 해석, 기대감을 높였고, 윤도현은 제대로 된 정통 록이 선정돼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김범수는 여러번 후보에 올랐던 곡을 만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7위를 한 장혜진 역시 비교적 자신의 음색과 잘 어울리는 애절한 정통 발라드에 기대갖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대선배의 곡을 고른 옥주현과 성악 스타일의 곡을 고른 박정현, 파워풀한 진성곡을 고른 조관우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실제로 옥주현은 직접 심수봉을 찾아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곡의 무대는 1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녹화가 진행되며 24일 '나가수'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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