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영은 양가 친척 100여명만을 모시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곳은 웬만한 서울시내 초특급 호텔에서 치르는 예식비용을 훨씬 웃도는 이곳은 상위 0.1% VVIP 회원들만을 위한 ‘웨딩 성역’이다.
만약 1000명 정도의 하객이 온다고 가정했을 때 1억 5천만원의 식대가 청구된다. 여기에 10% 부가세가 붙고 와인이 테이블당 놓이는 것을 감안하면 식대로만 2억 이상이 나온다. 여기에 몇 천만원에 이르는 꽃장식과 기타 비용이 들어간다.
신라호텔, W호텔, 하얏트 호텔 등 특급호텔의 경우 식대는 8만원부터 시작한다. 이곳의 식대 가격도 8만원이 최저가이며, 15만원선까지 있다.
예식장 측은 “최고 예식을 치를 경우 손님 1명당 3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보면 된다. 연예인들이나 유명 인사 보다 일반인이 많다”고 귀뜸했다.
3년간 2000억원의 공사비를 들인 예식장답게 인테리어는 국내 최고 수준. 중세시대 영주의 성을 본 뜬 환상적인 자태와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내외장재, 최고급 마감재들은 입이 ‘쩍’ 벌어지게 한다.
스와로브스키사 제품인 샹들리에는 개당 5천만원선, 바닥에 깔린 고급스런 대리석은 m²당 100만원에 육박하는 이탈리아산이다. 동마다 맨 꼭대층에는 수영장 혹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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